삼성건설 컨소시엄, 6천억 안양 재개발 수주

  • 등록 2008-03-25 오후 6:37:02

    수정 2008-03-25 오후 6:37:02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 컨소시엄이 약 6000억원 규모의 안양 덕천 재개발사업 시공권을 따냈다.

25일 대한주택공사에 따르면 삼성건설 컨소시엄은 이날 안양 덕천마을 재개발사업에 대한 기본설계 심의에서 대우건설 현대건설 대림산업 등 을 제치고 적격업체로 선정됐다. 삼성건설은 동부건설(005960)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사업에 참여했다.

안양 덕천 재개발사업은 올해 처음 나오는 공공물량인 데다 사업 규모도 5950억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주택공사가 턴키베이스 방식으로 발주한 덕천마을 재개발사업은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7동 일대 25만7410㎡(7만7867평)에 아파트 4276가구(분양 3546가구, 임대 730가구) 등을 건설한다.

주공 관계자는 "이날 선정된 적격업체를 시공사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라며 "시공 능력이 입증된 대형사들이 입찰에 뛰어든 만큼 설계심사에서 점수가 가장 높은 건설사가 수주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공은 설계점수 45점, 입찰가격 35점, 공사수행능력 20점 등 총 100점을 기준으로 종합평가를 실시해 시공사를 선정했다. 덕천마을 재개발사업은 2009년 6월 관리처분인가를 거쳐 12월 착공한다. 입주는 2012년 12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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