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행복나눔재단 청년인재 프로그램, '이주배경 청소년 진로설계 솔루션'에 대상

  • 등록 2024-09-12 오전 10:50:12

    수정 2024-09-12 오전 10:50:12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SK그룹의 사회공헌재단 SK행복나눔재단이 청년인재 양성프로그램 ‘Sunny Scholar Final’에서 이주배경 청소년 진로 설계 솔루션을 개발한 ‘팀 프로퍼(Proper.)’를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Sunny Scholar’는 청년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대학생이 직접 사회 문제를 발굴하고 원인과 해결 방안을 모색하도록 교육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1월부터 8개월 동안 네 단계 걸쳐 사회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한다.

대상을 수상한 팀 프로퍼는 이주배경 청소년을 위한 체류 자격 기반 진로 설계 워크북 ‘이미(immi)’로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팀 프로퍼 설명에 따르면 현재 한국의 많은 이주배경 청소년은 체류 자격이 부모에게 종속돼 있어 성인이 되거나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새로운 체류 자격을 획득해야 한다. 법무부 체류 관리 제도상 비자를 얻기 위해서는 학위가 필요해 대학진학이 필수가 되고 이러한 제한이 이주배경 청소년의 진로 설계에 어려움을 준다.

팀 프로퍼는 프로그램 초기 단계에서 ‘다문화 자녀의 학업 생활의 어려움 문제’에 초점을 두고 봉사활동을 통해 다문화 가정 아동과 직접 만나며 문제 개입이 필요한 지점을 찾아 문제 정의를 구체화해 나갔다.

이주배경 청소년 인터뷰 등도 거친 팀 프로퍼는 ‘이미(immi)’라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주배경 청소년이 체류 자격 변경 계획을 손쉽게 세울 수 있게 돕는 워크북이다. 방대한 비자 정보 중 학생에게 꼭 필요한 것을 정리하고, 직접 실습해 볼 수 있는 항목을 담았다. 아울러 도움이 필요할 때 지원을 요청할 수 있는 연락망도 실려 있다.

팀 프로퍼는 향후 청소년 관련 센터와 학교에 ‘이미(immi)’를 배포하고, 실사용자의 의견을 전달받아 후속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서울다문화교육지원센터(다+온센터)와는 워크북 고도화 및 배포를 위한 협업을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SK행복나눔재단은 창의적이고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을 개발하는 SK그룹의 사회공헌 전문 재단이다. 사회 문제를 찾고 더 나아가 최적의 문제 해결 모델을 찾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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