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시큐브(131090)가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정부가 올해를 블록체인 기술 확산의 원년으로 삼기로 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5일 오전 11시24분 시큐브는 전날보다 10.43% 오른 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정부 업무보고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로 열어가는 사람 중심의 4차 산업혁명’ 계획을 보고했다. 과기정통부는 “블록체인은 데이터의 안전성과 거래 효율성을 높이는 미래 유망기술”이며 “올해를 블록체인이 다양한 산업으로 확산하는 원년으로 삼는다”고 밝혔다. 기술개발에 100억원, 시범사업에 42억원을 투자하고, 상반기 안으로 ‘블록체인 산업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정보보호 전문기업 시큐브가 커널레벨 암호화 제품과 블록체인 기술 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인텔의 컴퓨터 프로세서(CPU) 커널 메모리에서 보안 결함이 발견돼 파장을 일으킨 가운데 운영체제(OS) 커널레벨 암호화 솔루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홍기융 시큐브 대표는 “18년 동안 다진 탄탄한 OS 커널 보안기술력을 바탕으로 OS 커널 레벨의 암호화 시장을 새롭게 개척해 갈 것“이라며 ”암호화 기술을 토대로 독창적인 블록체인 보안 기술도 선도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