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당대표 출마선언.."정권교체 위해 단일세력 획일화되면 안돼"

  • 등록 2016-07-28 오전 11:51:20

    수정 2016-07-28 오전 11:51:20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당대표 출마 선언을 공식화하며, “당 내부가 지나치게 한 세력, 한 방향, 한 목소리로 꾸려지고 있다.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당이 단일한 세력으로 획일화되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날 정론관에서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 당에서 한 목소리만 허용이 된다면 당 내부의 역동성은 사라지고, 당세는 서서히 위축될 것”이라며 “한 집단이 당직과 국회직과 대선 후보를 독차지한다면 ‘더’민주는 ‘덜’ 민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탄생부터 어느 한 쪽에 치우진 당 대표가 되면 역량있는 후보들이 선뜻 대선 경쟁에 나서는 것은 주저하게 하고 대선을 공정하게 관리하기도 힘들 것”이라면서 “우리당의 대선후보 선출 과정은 보다 공정하고 보다 열려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경선 출마를 망설이는 유력 후보들을 모두 참여시켜 가장 역동적이고 감동적인 대선 드라마를 만들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는 이어 야권연대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약속했다.이 의원은 “더민주에 플러스 알파를 하려면 광범위하고 전격적인 야권연대 외에는 길이 없다”며 “제 자신이 한축이 되어서 직접 연대를 추진하겠다. 민주당을 야권 대개편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현역 정치인 중에서 대통령·정치검찰·국정원·거대보수언론·삼성재벌에 그 모두에 굴하지 않았던 유일한 정치인이라는 점을 내세우며, “박근혜 정권과 보수우익 세력의 재집권 전략을 좌절시키고 19대 대선을 승리로 이끌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대통령과 맞서면 정치보복의 표적이 된다고 했지만 원칙있는 대여 투쟁과 필리버스터로 정면 승부를 던졌고, 국정원과 정치검찰에 맞서면 역공을 당한다고 했지만, 타협하지 않고 결국 무죄판결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거대보수언론에 맞서면 불이익이 있을 것이라 했지만 머뭇거리지 않고 정공법을 택해서 승소했고, 재벌과 맞서면 반시장주의자로 매도당한다고 했지만 ‘삼성보험법’ 등 경제민주화를 일관되게 추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선거운동을 하면서 3무 원칙을 지키겠다”며 △고비용 선거 운동 △세과시용이면서 줄세우기 정치의 잔재인 대규모 선거대책본부 △네거티브 캠페인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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