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니뭐니해도 `사장님 車`, 체어맨W·임팔라 등 대형 바람 뜨겁다

  • 등록 2014-08-19 오후 3:26:56

    수정 2014-08-19 오후 4:48:12

[이데일리 e뉴스 김민화 기자] 일명 사장님 차로 불리는 대형 세단의 인기가 좀처럼 식을줄 모르고 고공행진 중이다. 중고차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어오던 체어맨W, 편의사양을 대폭 확대한 `체어맨W 2015` 출시와 GM 쉐보레의 대형 세단 임팔라의 출시설 등으로 올여름 자동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대형 모델’의 바람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올 상반기 중고차 시장에서도 대형 차종은 판매율 1위를 기록했는데, 중·소형보다 상대적으로 가격 감가 폭이 큰 만큼, 고급 모델을 훨씬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인기의 비결로 보인다.

체어맨을 비롯해, 1000만 원대 가격으로 ‘묵직한 존재감’을 느낄 수 있는 대형차를 소개한다.

체어맨 W (사진=쌍용자동차)
체어맨H

경쟁모델인 제네시스나 오피러스와 비교했을 때 가격경쟁력이 높다. 특히 출시된 지 4년밖에 지나지 않은 2010년식의 경우 평균 1400만 원대의 시세가 형성되어 있어 구매비용이 상당히 낮은 것이 장점이다.

이전 모델인 뉴체어맨과 비교해 ▲앞 뒷좌석 열선시트▲운전석 전동시트 ▲크루즈컨트롤 ▲풋파킹 브레이크가 기본으로 추가 적용됐다.

뉴 에쿠스

APEC회담의 공식의전차량으로 쓰일 만큼 편안한 승차감과 품격 있는 디자인을 지닌 모델이다. 다양한 편의장치 역시 강점. ▲세이프티 윈도우 ▲ECM 룸미러 ▲오토라이트 컨트롤 ▲이모빌라이저 ▲AQS, TCS등 안전장치 ▲운전석 및 동승석 열선시트 ▲자동에어컨 ▲전후방감지센서 ▲공기청정기 등이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다. 2008년식의 경우, 평균 1193만 원대 시세가 형성되어 있다.

뉴 오피러스

기존 오피러스보다 토크와 출력, 연비가 모두 향상된 모델이다. 중후한 외관으로 출시 후 좋은 반응을 얻었던 모델인 만큼 중고차 시장에서의 인기도 높다. 2008년식 평균 1200만 원대의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중고차 사이트 카즈 관계자는 “대형차의 경우, 외관과 성능이 모두 바뀌는 풀체인지 모델 변경 평균 주기는 8년 정도로 중소형에 비해 긴 편”이라고 전하며, “풀체인지 모델이 아닌 이상 연식에 따른 외관과 성능의 차이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굳이 신형을 사지 않더라도 비슷한 품질에 구매 가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중고 모델을 선택하는 것도 경제적인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국내 출시를 검토 중인 쉐보레의 대형 세단 임팔라 2015년형. 한국GM 제공
한편, 한국GM은 준대형 세단 알페온보다도 큰 플래그십 세단인 `임팔라`의 출시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임팔라는 길이가 5m가 넘는 쉐보레의 대형 세단으로 배기량 2.4~3.5리터 가솔린 엔진을 달고 북미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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