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외국인 '사자'에 상승..거래량은 올해 최저

전거래일보다 1.06% 오른 537.06에 마감
외국인 264억원 '사자'..투신도 6거래일 만에 매수
  • 등록 2014-06-30 오후 3:22:25

    수정 2014-06-30 오후 3:22:25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6월 마지막날 코스닥은 외국인의 순매수 속에 1% 상승했다. 그러나 올들어 가장 저조한 거래량을 보여 개운치 못한 상태에서 상반기를 마쳤다.

30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63포인트(1.06%)오른 537.0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533.77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장 내내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기관과 개인의 연이어 나타나며 540 회복은 실패했다. 이달 첫 거래일(2일) 종가가 535.15였던 점을 감안하면 결국 돌고 돌아 제자리를 지킨 셈이다.

외국인은 이날 264억원 사들이며 이틀만에 순매수에 나섰다.

투신 역시 6거래일 만에 사자세를 보이며 14억원을 사들였다. 최근 연일 팔자에 나섰지만 반기 마지막 거래일 펀드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윈도드레싱(Window Dressing)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관은 투신의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연기금(51억원 매도), 기타법인(24억원 매도)에 밀려 27억원 팔자세를 보였다.

개인투자자 역시 6거래일 만에 순매도에 나서며 이날 204억원을 팔아치웠다.

대다수 업종이 오르는 가운데 기타 제조가 4%대 강세를 보였다. 이어 방송서비스, 운송, 종이 목재 등도 2~3%의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정보기기와 비금속은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068270)이 전거래일보다 2.31%(1050원) 오른 4만6550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CJ E&M(130960)씨젠(096530)이 각각 4.67%, 4.54%씩 올랐다.

CJ오쇼핑(035760)(3.10%), SK브로드밴드(033630)(1.53%)도 강세였다.

그러나 GS홈쇼핑(028150), 포스코 ICT(022100), 포스코켐텍(003670), 성우하이텍(015750)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상승장 속에서 유난히 크게 오른 종목도 있었다.

동부그룹과 채권단이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동부CNI(012030)에 대한 자금 지원방안을 마련한다는 소식에 동부로봇(090710)이 상한가로 직행했다. 8거래일 만에 오름세다.

SBI액시즈(950110)는 세계 최대 사모펀드인 미국 칼라일 그룹이 같은 일본 SBI그룹 계열사인 SBI모기지(950100)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힘입어 상한가를 기록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칼라일 그룹 산하 투자펀드 CSM홀딩스는 다음달 1일부터 8월12일까지 SBI모기지 29.33%를 주당 1만8000원에 공개매수한다.

관리종목에서 해제된 네이처셀(007390)도 이날 3.37% 상승했다.

반면 행남자기(008800)는 신규사업의 불확실성 탓에 이틀째 하한가를 기록했다. 행남자기는 신사업을 준비한다는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으나 유상증자를 결정한 데다 신규사업에 대한 확정된 사항이 없다는 공시 탓에 주가가 널뛰기를 하고 있다.

팜스웰바이오(043090)는 전환사채 발행 소식에 11.32% 내린 1685원을 기록했다. 이날 팜스웰바이오는 운영 자금 조달을 위해 한국 산업은행을 대상으로 30억원 규모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하기로 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또 지난 25일부터 전거래일(27일)까지 오름세를 계속했던 아이리버(060570)는 이날 7.79%나 하락했다. SK텔레콤(017670) 피인수 소식에 급등했지만 차익을 실현하려는 움직임에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동부로봇(090710) 등 4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640개 종목이 올랐다. 행남자기(008800)가 하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296개 종목이 내렸다. 64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이날 거래량은 2억1471만주, 거래대금은 1조2040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관망세 확대와 투자심리 저하로 올해 가장 저조한 거래량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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