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속에도 꾸준한 매출 신장세를 보이는가 하면 젊은 소비층을 백화점으로 끌어들이는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업체마다 다양한 콘셉트로 한 층 더 진화된 식품관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특히 갤러리아까지 프리미엄 식품관을 선보이며 강남을 중심으로 한 식품관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각양각색’ 백화점별 식품관 콘셉트
주로 백화점 지하 1층에 위치한 식품관은 각 백화점별로 상이한 콘셉트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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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 스무디 1위 브랜드 ‘잠바주스’, 일본 프리미엄 수제버거 ‘모스버거’, 미국 1위 멕시칸 요리 브랜드 ‘타코벨’ 등이 있다. 또 ‘마리온 크레페’, ‘퀴즈노스서브’, 이탈리안 레스토랑 ‘에이프릴 마켓’, 벨기에식 와플 전문브랜드 ‘더팬’ 등도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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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는 ‘고메이 494’로 식품관의 ‘명품화’를 선언했다. 식재료의 구입과 동시에 시식, 조리도 가능하다. 고객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대폭 강화하고, 차량까지 직접 배달해주는 서비스도 눈에 띈다. 전국의 유명 맛집 19곳도 유치해 차별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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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이들 백화점 식품관의 매출 신장률은 여타 매장에 비해 높다. 신세계 백화점의 경우 올들어 지난 8월까지 전체 매장의 전년대비 매출 신장률이 5% 인데 반해, 식품매장은 6.5% 를 기록하고 있다. 여성복이 1.8%, 남성복이 2.5% 인 것을 감안하면 높은 수치다.
롯데백화점도 지난 3월 10개월간의 공사를 마치고 리뉴얼 오픈한 본점 식품관의 최근 3개월 매출이 전년대비 22% 신장했다. 잠실점(2월 리뉴얼 오픈)과 분당점(3월 리뉴얼 오픈)도 각각 30%, 23% 증가했다.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차라리 옷을 덜 사입어어도 먹는 것 만큼은 좋은 것을 먹어야 한다는 소비자들의 인식이 강하다”며 “각종 매체를 통한 해외의 다양한 음식과 식재료 소개, 해외 여행에서 맛봤던 추억 등이 복합적으로 녹아들며 소비자들이 식품관의 차별화와 고급화를 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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