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현대차가 발표한 올 상반기(1~6월) 판매실적에 따르면 아반떼는 이 기간 동안 총 5만5147대(아반떼 하이브리드 포함)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아반떼는 국내 판매 차종 중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린 상반기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10년 8월 출시된 아반떼는 출시 첫 해 4개월 동안 7만6866대가 팔려나가며 구형(5만8817대)과 하이브리드(4133대) 등을 포함해 연간 판매 13만9816대를 기록한 바 있다. 당시 아반떼가 기록한 연간 판매량은 국내 단일 모델 판매기록 가운데 사상 최대였다.
아반떼는 지난해에도 연간판매 13만987대를 기록하며 2년 연속 13만대 고지를 넘어섰다. 지난 2009년에는 1995년 이후 국내 판매 1위 자리를 고수해온 쏘나타를 제치고 처음으로 베스트셀링카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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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글로벌 시장에 일고 있는 아반떼 열풍이 경기 침체 영향과 연관이 깊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고연비 차량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중형세단 수준의 편의사양을 갖춘 준중형세단 아반떼로 몰렸다는 의미다.
한편 아반떼는 지난 1990년 첫 출시 이래 올해 5월까지 내수시장(237만여대)을 포함해 전 세계 누적 판매대수가 779만여대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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