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도형 기자] 김문수·이재오·정몽준 등 비박(非朴)계 대선주자들은 19일 진통을 겪고 있는 경선 룰 논의를 위해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포함한 ‘모든 대선후보의 원탁회동’을 공개 제안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공동 보도 자료를 통해 “답답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대타협을 이룰 수 있는 원탁회동을 모든 후보에게 제안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당 지도부는 공정경선을 위한 첫 단계인 경선 룰 협상에 대해 아무런 해결방안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황우여 대표는 (원탁회동의 성사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박 전 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도부에서 의견 수렴하고 계시니까 저도 지켜보고 있다”고 답했다.
▶ 관련기사 ◀
☞박근혜, 이재오에 반격 "21세기에도 그런 생각하는 분 있나요"
☞이재오 “박근혜·비박3인방, 경선룰 1박2일 끝장토론하자”
☞친박 “본선이 중요” vs 비박 “성대한 예선”..엇갈린 시선
☞與 지도부-비박(非朴) ‘여전한 평행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