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클릭]`성희롱` 강용석 의원 제명안 가결..`제명 1호 될까?`

  • 등록 2011-05-30 오후 4:38:25

    수정 2011-05-30 오후 4:38:25

[이데일리 김민화 리포터] 여대생 성희롱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강용석 의원에 대한 의원직 제명안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서 30일 통과됐다.

강 의원의 의원직 제명안은 윤리특위 제적인원 12명 중 찬성 11명, 무효 1명으로 통과됐다. 본회의에서도 제적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헌정사상 윤리적인 이유로 제명되는 첫 번째 국회의원이 된다.

강 의원은 지난해 대학생들과 행사 후 뒤풀이 자리에서 "아나운서가 되면 다 줘야 한다"는 등 성희롱 발언을 해 물의를 일으켜 지난 25일 1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이 같은 형이 확정될 경우 강 의원은 의원직을 잃게 된다.

앞서 지난달 13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윤리특위 자문위는 가 의원에 대한 의원직 제명 의견을 제출했고, 징계소위는 이 같은 자문위원의 의견을 수렴해 지난 6일 제명안을 의결했다.

윤리특위 전체 인원은 15명으로 이날 윤리위 표결에는 한나라당 정갑윤 손범규 나성린 이한성 임동규, 민주당 홍영표 장세환 박선숙 이찬열 서종표, 자유선진당 임영호, 무소속 유성엽 의원 등 12명이 참석했다.

불참한 한나라당 박영아 의원은 윤리특위 전체회의와 같은 시간에 열린 한나라당 의원총회 사회를 보게 돼 불참했다. 같은 당 유일호 의원과 최병국 의원은 해외 출장 사유로 불참했다.

누리꾼들은 "국회 윤리특위 강용석 제명.. 사필귀정" "본회의 통과만 남았네요" "본회의까지 가봐야 아는 거 아닌가요? 성추행한 최연희 의원도 살아남았어요" "이 제명 건은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 아니면 국회의원 모두가 성범죄자와 같은 취급을 받을 것이다" "됐어도 진즉 됐어야 하는데.. 월급이 아깝네요" "본회의에서도 통과" 등 제명안 통과를 반기면서 본회의까지 지켜보겠다는 의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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