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GM대우에서 신차를 출시했죠?
기자: 현대와 기아차에 이어 국내 판매량 3위 업체인 GM대우가 준대형 세단 `알페온`을 출시했습니다.
GM대우는 그동안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라세티 프리미어 등 경차와 준중형차에 주력해왔는데요.
이번에 준대형 라인업을 선보임으로서 현대차의 제네시스와 기아차 K7 등과 경쟁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알페온은 최근의 트렌드에 맞게 직분사 엔진을 탑재했구요. 3.0모델의 엔진은 최고 출력 263마력, 2.4엔진은 185마력까지 낼 수 있습니다.
GM대우는 특히 알페온의 정숙성을 장점으로 내세웠는데요. 도서관만큼이나 조용하다고 강조했습니다.
3.0모델은 사양에 따라 3040만원에서 4087만원으로 책정됐구요, 2.4모델은 3040만원에서 3300만원으로 정해졌습니다.
[ 인터뷰 : 손동연 / GM대우 기술연구소 부사장 ]
"저희가 도서관에서 데시벨을 쟀어요. 도서관이 40dB 정도 나옵니다. 흡음제, 소음제, 차단제 모든 것을 사용해가지고 최적화 시켰고 지금 현재 41dB 정도 나옵니다. 그렇게 되면 거의 도서관에 앉아 있는 느낌이 날 것입니다."
앵커: KT는 태블릿PC를 출시했지요? 스마트폰에 이어 태블릿PC 시장 경쟁도 치열해 지겠군요.
기자: KT는 컨버전스기기 전문기업인 엔스퍼트와 함께 국내 최초로 안드로이드 기반의 태블릿PC `아이덴티티 탭`을 출시했습니다.
기본으로 포함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웹서핑은 물론이고 전자책이나 멀티미디어 재생기, 증강현실 서비스 이용도 가능합니다.
KT는 아이덴티티 탭을 휴대용 와이브로-와이파이 단말기인 `에그`와 묶어서 판매할 예정입니다.
2년 약정으로 월 2만 7천원 짜리 와이브로 서비스에 가입하면 기기를 무상으로 제공합니다.
KT는 다음 달부터 이 제품을 판매할 계획입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세계 최대 조명업체 필립스가 우리나라 LED조명시장에 진출한다구요. 국내 업체들 바짝 긴장해야겠군요?
기자: 세계 1위 조명업체인 필립스가 어제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리나라 LED 조명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고 밝혔습니다.
필립스는 기존 제품보다 70% 이상 광효율을 높인 60와트 백열등 교체형 LED램프를 출시함으로써 가정용 LED램프 시장을 대중화할 계획입니다.
또 실내용 LED등기구인 `레디노`와 LED모듈 `포티모` 등 다양한 쓰임새의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가정용 조명시장에서 LED조명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08년 당시 7%였지만 오는 2015년에는 50%, 2020년에는 75%를 차지하게 될 것입니다."
앵커: 재본틀로 유명한 브라더社가 프린터를 만든다고요?
기자: 재봉틀 만드는 회사로 잘 알려져있는 브라더가 A4 복합기를 가지고 우리나라 시장에 진출합니다.
일본기업인 브라더는 국내에서 알려진 것과는 다르게 해외에서는 사무용 OA기업으로 유명한데요.
현재 미국과 유럽에서 레이저 복합기 시장 1위업체입니다.
복합기란 쉽게 말해 프린터와 팩스, 복사기, 스캐너, 전화 등 다양한 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는 기기입니다.
브라더는 이미 해외에서 인정받은 제품들을 앞세워 국내 중소기업과 관공서, 개인 소비자들을 공략한다는 전략입니다.
[ 인터뷰 : 최정규 / 브라더인터내셔널코리아 과장 ]
"토너하고 드럼이 분리형이기 때문에 드럼을 오랫동안 쓰면서 그만큼 환경쓰레기를 적게 버릴수 있습니다. 또 토너만 교체하면서 고객들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저희 회사의 목표는 2012년도까지 시장점유율 3위 안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앵커: 엡손도 역시 프린터를 새롭게 선보였지요? 브라더와 경쟁하게 되겠군요?
기자: 엡손도 어제 잉크젯 복합기를 내놨는데요.
엡손은 어제 출시 발표회에서 이번 신제품과 삼성전자의 레이저프린터를 동시에 작동시켜 비교가 가능하도록 했는데요.
레이저프린터보다 더 빠른 출력 속도와 뚜렷한 선명도의 인쇄물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장당 출력비용을 80원으로 줄여 레이저프린터보다 50% 이상 유지비를 절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