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동부 지역이 온통 진흙탕 투성입니다.
갑작스레 찾아온 폭우로 빗물이 넘쳐나면서, 도로가 완전히 물에 잠겨 버렸습니다.
물이 차 오른 차량들은 길 한가운데에서 오도 가도 못한 채 멈춰서고 말았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지난 1일부터 3일, 사흘 동안 남동부 지역에 엄청난 폭우가 쏟아지면서 테네시주와 미시시피주, 조지아주 지역에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가장 피해가 컸던 지역은 이틀 동안 50cm 이상의 폭우가 내린 테네시주.
특히 테네시주 내슈빌 지역은 인근 강이 범람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지역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지난 겨울 엄청난 양의 폭설이 내리면서, 쌓였던 눈이 녹아 강물이 범람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입니다.
이에 따라 일부 주민들은 호텔 등 인근 안전 지역으로 긴급 대피한 상탭니다.
도로 상황을 보면, 현재 지역 도로와 모든 거리에 홍수가 덮쳤습니다. 주민들에게 도로에서 벗어나, 집에 머물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미시시피주에서도 지난 2일 북부지역 벤튼 카운티와 라파예트 지역에서 폭우로 인해 모두 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특히 미시시피주는 지난달 24일에도 토네이도가 덮쳐 10명이 목숨을 잃은 바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더 많은 비와 폭풍이 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민들은 물론 관계 당국은 긴장의 끈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손석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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