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주협회는 10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SK해운이 해운업계의 합의를 깨고 동서발전과 장기 운송 수의계약을 체결한 것과 관련, SK해운을 선주협회에서 제명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SK해운측은 제명 보다는 징계란에 초점을 맞춰주기를 요청, 자체적으로 제재안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재안에는 향후 1년간 국내 발전사들의 전용선 입찰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선주협회측에서 일단 SK해운측이 제시한 자체 제재안을 심의한 만큼, 당초 논의 됐던 제명까지는 가지 않을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이날 긴급 이사회에는 이종철 STX팬오션 대표, 김영민 한진해운 대표, 김성만 현대상선 대표, 이진방 대한해운 대표 등 해운업계 CEO들이 대거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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