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업 발굴기능 강화에 대한 의지는 사장단 인사에서부터 나타났다. 그동안 종합기술원장과 신사업팀장을 겸임해 온 임형규 사장을 신사업팀장으로 발령,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신사업 발굴에 전념하도록 했다.
그동안 삼성의 성장을 견인할 먹거리 발굴은 그룹 전략기획실이 주도해왔다. 그러나 경영쇄신안 발표로 전략기획실이 해체되면서 앞으로는 각 계열사들의 신사업발굴 기능을 강화할 필요가 높아졌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오는 16일 이뤄질 임원 승진인사나 이어질 조직개편 과정에서 신사업발굴과 관련한 조직강화가 예상되고 있다. 또한 향후 필요한 기술이나 기업을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인 M&A에도 나설 방침이다.
그러나 주력사업들의 경쟁력에도 불구하고, 우려는 계속돼 왔다. 향후 삼성전자의 성장성에 대한 걱정이다. 주력사업들이 상대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지만, 경쟁이 치열한데다 시장의 성장성도 점차 둔화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건희 회장도 이를 의식해 '위기의식'을 주문해왔고, 신수종 발굴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구해왔다.
이에 따라 이윤우 총괄 대표이사 체제로 인사와 조직개편을 완료한 뒤에는 본격적인 신사업 발굴에 나설 것이라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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