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전열정비 후 ''성장동력 발굴 본격화''

임형규 사장에 신사업 발굴 전담 맡겨
임원인사·조직개편에도 반영.."차세대 먹거리 찾아라"
  • 등록 2008-05-14 오후 4:07:36

    수정 2008-05-14 오후 4:07:36

[이데일리 박호식기자] 삼성전자(005930)가 14일 사장단 인사에 이어 이달내로 임원 승진 및 보직인사, 조직개편을 완료한다. 이렇게 전열을 정비하면 특검사태로 인해 느슨해졌던 조직 분위기를 쇄신, 신사업 발굴 등에 나설 예정이다.
 
신사업 발굴기능 강화에 대한 의지는 사장단 인사에서부터 나타났다. 그동안 종합기술원장과 신사업팀장을 겸임해 온 임형규 사장을 신사업팀장으로 발령,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신사업 발굴에 전념하도록 했다.

그동안 삼성의 성장을 견인할 먹거리 발굴은 그룹 전략기획실이 주도해왔다. 그러나 경영쇄신안 발표로 전략기획실이 해체되면서 앞으로는 각 계열사들의 신사업발굴 기능을 강화할 필요가 높아졌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오는 16일 이뤄질 임원 승진인사나 이어질 조직개편 과정에서 신사업발굴과 관련한 조직강화가 예상되고 있다. 또한 향후 필요한 기술이나 기업을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인 M&A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반도체, 휴대폰, LCD, 생활가전을 주력사업으로 성장해왔다. 이들 사업은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며, 삼성전자를 글로벌기업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주력사업들의 경쟁력에도 불구하고, 우려는 계속돼 왔다. 향후 삼성전자의 성장성에 대한 걱정이다. 주력사업들이 상대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지만, 경쟁이 치열한데다 시장의 성장성도 점차 둔화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건희 회장도 이를 의식해 '위기의식'을 주문해왔고, 신수종 발굴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구해왔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삼성전자 경영진들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에너지, 바이오헬스, 로봇사업 등을 제시해왔다"며 "그러나 지난해부터 시작된 특검사태 등으로 신성장동력을 구체화하는 작업이 느슨해진 것도 사실"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이윤우 총괄 대표이사 체제로 인사와 조직개편을 완료한 뒤에는 본격적인 신사업 발굴에 나설 것이라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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