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민선8기 충남도가 논산을 대한민국 국방수도로 발전시키고, 탑정호와 기호유학을 바탕으로 한 관광 활성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 투입한다.
| 김태흠 충남지사가 19일 민선8기 3년차 시·군 방문 14번째 일정으로 논산을 방문, 시민들에게 도정 성과를 보고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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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는 19일 민선8기 3년차 시·군 방문 14번째 일정으로 논산을 방문한 자리에서 도정 성과를 보고한 뒤 △국방국가산업단지 조성 △국방기관 유치 △탑정호 관광 개발 △K-헤리티지 밸리 조성 등의 차질 없는 추진을 약속했다. 지난 1월 산단 계획을 승인받은 국방국가산단은 논산시 연무읍 동산리·죽본리 일원 85만 8000㎡ 부지에 모두 1607억원을 들여 2029년까지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충남도는 앞으로 국방국가산단과 연계한 군수산단을 추가 조성해 그 규모를 330만㎡ 규모로 확장, K-방산을 견인하며 미래 100년 먹거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국방 관련 공공기관 유치도 K-방산 메카로 도약 중인 논산의 위상에 따라 상당한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도는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추진 시 국방AI센터, 국군의무사관학교 등에 대한 논산 유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탑정호 관광 개발을 위해서는 출렁다리 구축, 멀티미디어 음악분수 등 3개 사업에 129억원(국비 포함)을 지원했다. 앞으로는 탑정호 관광 인프라 확충을 위해 △산노리 자연문화예술촌 △탑정호 순환체계 구축 △복합문화 휴양단지 △수상 레저·휴게시설 △웰니스파크 등 7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의 유·무형 문화유산과 충청의 기호유학을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추진하는 K-헤리티지 밸리 조성 사업은 지난해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했고, 내년 국비 10억원을 우선 확보하며 청신호를 밝혔다. K-헤리티지는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인근인 논산시 노성면 일대에 2029년까지 380억원을 투입, 내·외국인이 한국의 문화유산 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다는 내용이다.
김 지사는 “국방산단 조성 및 국방 관련 공공기관 유치를 민선8기 주요 공약으로 내걸고 추진해온 만큼 논산이 대한민국의 국방산업을 선도하고, 국방 교육·산업·방산 메카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