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고르 레비트 피아노 리사이틀...22일 강동아트센터

베토벤 후기 소나타 연주 예정
재단 ''GAC 클래식 시리즈'' 일환
  • 등록 2023-11-06 오후 12:57:11

    수정 2023-11-06 오후 12:57:11

강동아트센터 '이고르 레비트 피아노 리사이틀' 포스터. 강동문화재단 제공.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피아니스트 이고르 레비트가 다시 한국을 찾는다.

강동문화재단은 오는 22일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에서 ‘이고르 레비트 피아노 리사이틀’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첫 내한 후 두 번째로 한국에 오는 이고르 레비트는 이번 공연에서 베토벤 후기 소나타로 구분되는 30, 31, 32번을 연주한다.

러시아 출생 이고르 레비트는 8세에 독일로 이주해 하노버에서 피아노 공부를 마쳤다. 2005년 국제 아서 루빈스타인 콩쿠르 최연소 참가자로 2위를 차지했으며 실내악 부문 특별상, 청중상, 현대 작품 최고 연주상을 수상했다. 지난 2019년에는 하노버 음대의 피아노 교수로 임명됐다.

이고르 레비트는 스스로를 ‘시민, 유러피안, 피아니스트’라는 세 가지 자아로 규정했다. 뉴욕타임스는 그를 ‘이 시대의 가장 중요한 예술가’ 중 한 명으로 꼽았다. 그는 2019년 베토벤 소나타 전곡 음반을 발매하고 2020년 도이치 그라모폰 올해의 아티스트상과 오프스 클래식 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연은 강동아트센터가 올해 준비한 ‘GAC 클래식 시리즈’ 중 두 번째 순서다. 시리즈는 올해 초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신년 음악회’를 시작으로 이달 22일 ‘이고르 레비트 피아노 리사이틀’, 다음달 2일 예정된 ‘선우예권&국립 슬로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 12월 9일 ‘디토 오케스트라의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까지 이어진다.

강동문화재단 관계자는 “강동아트센터는 해외 우수 클래식 공연을 유치하기 위해 다방면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며 “서울 동남권 명품 아트센터 브랜딩을 위해 2024년 프로그램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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