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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대표로서 지키는 것만이 책임이라고 생각하고 몇 년을 달려왔고 각종 사건이 터질때마다 조직관리와 리더십이 부족한 저를 탓하면 빠르게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며 “지키고 붙잡는 식의 책임이 아니라 떠나가는 방법으로 책임을 지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신 대표의 남편인 오대현 부문장도 운전기사 갑질 사태에 책임을 지고 같은날 사임했다. 2015년부터 안다르를 이끌어 왔던 신 대표 부부가 경영에서 손을 떼면서 안다르는 박효영 대표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신 대표 부부는 운전기사 갑질 사태 논란에 대해서는 회사를 떠나서도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신 대표의 남편인 오 부문장이 경쟁 업체 배후설을 주장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밝히겠다는 뜻이다.
신 대표는 “최근 갑질 논란이 나오며 사실 관계가 중요한게 아닌 기사님 입장에서 상대적 타당성에서 오는 저희와 다른 감정들에 대해 충분히 섬세하지 못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남편도 1년 4개월을 진심으로 같이 지냈는데 미워하기 보다 지금은 더 큰 진실에 대해 이야기 하려고 한다”고 언급했다.
안다르의 모회사인 에코마케팅의 김철웅 대표도 이번 사태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 대표는 “날 버린 연인에 대한 최악의 복수는 ‘그놈보다 훨씬 더 잘 사는 것’이라고 들었다”며 “친부모(창업자) 눈물 흘리게 한 놈들이 피눈물 흘리도록 훨씬 더 멋지게 키워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 대표 사임 발표 이후 안다르의 모회사인 에코마케팅의 주가는 이날 오전 11시 50분 기준 전일 대비 7.83% 상승한 1만 860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