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한미반도체(042700)가 강세다. 중국 칭화유니그룹이 300억달러(약 35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힌 것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한미반도체는 올 들어 중국과 대만 반도체회사에 잇달아 반도체 제조용 장비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25일 오전 11시20분 한미반도체는 전날보다 3.5% 오른 1만3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자오웨이궈(趙偉國) 칭화유니그룹 회장은 “중국 지방정부와 사모펀드(PEF), 외부 투자자로부터 300억달러를 조달했다”며 “반도체 업체 인수합병(M&A)과 설비투자 등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칭화유니그룹은 중국에 메모리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고 필요한 인력도 채용할 계획이다.
한미반도체는 약 20개국 260여개사 이상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전체 매출의 80%가량을 수출을 통해 올리고 있으며 중국과 대만 반도체 업체와 신뢰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