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옵션만기 부담에..'1950선 하회'

전거래일대비 0.66%↓..1946.11에 마감
금리 동결에 하락반전..외국인 나흘째 순매수
  • 등록 2014-01-09 오후 3:33:02

    수정 2014-01-09 오후 3:33:02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코스피가 새해 첫 옵션만기 부담에 1950선을 하회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도 3000억원 가까이 물량이 시장에 출회됐다.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85포인트(0.66%) 내린 1946.1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1960선에서 상승출발하면 강보합세를 나타내던 코스피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2.5%로 동결했다는 소식에 하락반전했다.

새해 첫 옵션만기일을 맞아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2983억원을 순매도했다.이날 외국인은 나흘째 순매수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오후 들어 매도우위로 나타냈지만 장 막판 66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714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269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건설업, 전기가스업종이 2% 가까이 상승했다. 특히 증권업종의 경우 한국거래소가 정규시장 거래시간 연장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평균 1.83% 올랐다. 반면 운수창고, 철강및금속업종은 2%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다수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는 1.24% 하락한데 이어 현대차(005380) POSCO(00549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등이 2%대로 떨어졌다. 한국전력(015760) 신한지주(055550) 하나금융지주(086790) 등은 1~2%가량 올랐다.

GS건설(006360)이 6조4000억원 규모 이라크 원유정제시설 사업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에 6%대로 상승했고 한진칼(180640)의 주가가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면서 6% 가까이 올랐다. 또 OCI(010060)는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 개선 기대감에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7205만주, 거래대금은 4조 584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8개를 포함해 43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89개 종목이 내렸다. 68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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