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미디어 전문 자회사 설립..수익 다각화

'KT미디어' 설립 미디어 콘텐츠 경쟁력 강화
KT에스테이트에 현물출자해 부동산 전문회사로 육성
  • 등록 2012-10-23 오후 6:05:54

    수정 2012-10-23 오후 6:21:12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KT(030200)는 콘텐츠 전문 자회사 KT미디어(가칭)를 설립하며 미디어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또한 부동산 컨설팅 전문회사 KT에스테이트에 부동산 현물출자를 통해 회사 가치 상승을 도모한다.

새로 출범하는 KT미디어는 가상상품 사업전략을 본격적으로 수행할 전문회사로 출자규모는 800억원이다. ▲이러닝, 전자책 등 콘텐츠 사업 ▲ IPTV광고, 디지털사이니지를 활용한 광고사업 ▲IPTV내 방송영상을 공급하는 IPTV 지원사업 등 세가지 영역을 담당할 예정이다.

IPTV서비스는 KT가 예전처럼 담당하지만, 콘텐츠나 광고 방송영상 수급은 전문 자회사에 맡기는 것. 하지만 아직 KT스카이라이프 자회사인 한국HD방송 등 관계사 업무와의 통합은 결정되지 않았다.

KT는 또 계열사 KT에스테이트에 개발 가능성이 높은 사옥 등 2조원 가량의 부동산 자산을 현물 출자해 보유 부동산의 가치 향상시키고, 부동산 전문회사로 육성할 방침이다.

KT에스테이트는 현물출자된 부동산 자산을 기반으로 해 임대, 개발, 운영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KT는 지난 8월 미디어콘텐츠, 위성, 부동산 등 통신에 비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던 세 개 분야의 전문회사 설립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달에는 위성 사업을 전담할 KT샛(가칭) 설립을 발표했다.

KT는 올 12월 초까지 KT미디어 설립과 KT에스테이트 현물출자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미디어와 부동산 개발 분야에서 의사결정의 속도를 높이고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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