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하루만에 반등..LTE株 `약진`

외국인·개인 순매수..1.75포인트↑
실적 호전 종목들도 `방긋`
  • 등록 2011-01-26 오후 3:28:08

    수정 2011-01-26 오후 3:29:29

[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기관 매물에 주춤했던 코스닥 지수가 하루만에 다시 반등했다.

26일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75포인트(0.33%) 오른 524.71로 장을 마감했다.

기관의 매도 물량이 줄어든 가운데 외국인과 개인이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밀어올렸다. 롱텀에볼루션(LTE) 관련주 등 테마주들의 활약도 주효했다.

이날 외국인은 13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비록 규모는 줄었지만 개인도 69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순매수를 유지했다. 기관은 홀로 183억원을 순매도 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포스코켐텍(003670), 다음(035720)이 3% 이상 오르며 강세를 나타냈다. 에스에프에이(056190), CJ오쇼핑(035760), 포스코 ICT(022100)도 강세 마감했다.

반면 OCI머티리얼즈(036490), 서울반도체(046890)는 약세로 장을 마쳤다.

테마주 중에서는 LTE 관련주들이 단연 돋보였다.

전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정부 자금 552억원과 민간 자금 92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LTE-어드밴스드 기술을 세계 최초로 시연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알에프텍(061040)이노와이어(073490)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케이엠더블유(032500), 영우통신(051390)도 3~4%대의 강세를 보였다.

지난해 말 LG유플러스에 이어 SK텔레콤 등 주요 사업자들이 본격적인 망 구축에 나섰다는 소식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개별 종목 가운데서는 실적 호전주들이 좋은 흐름을 나타냈다.

쌍용정보통신(010280)이 작년 영업이익이 흑자전환됐다는 소식에 11% 넘게 급등했고, 팅크웨어(084730)도 작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50%에 가까이 급증했다는 소식에 강세 마감했다.

맥스브로(088810)는 구리선 독점 구매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직행했다.

반면 이날 신규상장한 블루콤(033560)인트론바이오(048530)는 하한가로 추락하며 호된 신고식을 치뤘다.

이날 총거래량은 5억8895만주, 총거래대금은 1조890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4개 포함 49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8개 포함 445개 종목이 내렸다. 80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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