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첫 엔화 채권 발행…“자금조달 다양화”

수요타진 중…최대 1000억엔 넘어설 듯
  • 등록 2019-08-20 오전 11:01:13

    수정 2019-08-20 오전 11:01:13

△워런 버핏 버크셔 헤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미국의 유명투자자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헤서웨이 최고경영자(CEO)가 9월 초순 엔화 기반 채권을 발행한다. 버크셔 헤서웨이가 엔화 기반 채권을 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금 조달을 다양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버크셔 헤서웨이는 증권 회사를 통해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시작했다. 조달금액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최대 1000억엔이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수요 등을 타진해 금리 수준과 발행금액 등을 정한다. ‘

초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일본은 우량채권에 대한 수요가 매우 풍부하다. 따라서 채권 금리는 매우 낮은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버크셔 헤서웨이의 신용등급은 AA로 도요타자동차(AA-)보다 높다. 상환기간은 5년 이상인 장기채권이다. 일본 기관투자자뿐만 아니라 일본 외 투자자도 구입할 수 있는 글로벌 엔화채권으로 발행한다.

버크셔 헤서웨이의 투자처는 미국에 집중돼 있어 이번 엔화 채권으로 조달되는 자금 역시 미국 달러로 환전해 사용될 전망이다. 달러 기반 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엔화 기반 채권을 발행해 다시 달러로 환전하는 것보다 조달 비용이 훨씬 저렴함에도 버크셔 헤서웨이가 엔화 채권 발행에 나서는 것은 자금 조달원을 다양화해 리스크를 분산하기 위해서다.

주간사는 골드만 삭스,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 미국 미즈호증권 등이 지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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