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법무, '호남' 출신 강력부 검사로 하겠다"

"역대 영남 정권서 법무 호남에 준 일 없다"
"총리는 충청이나 영남…기재부·행정부처, 당내 의원"
"국방, 박정이 대장·靑 안보실장, 한미연합사 대장 출신"
"교육부, 전교조 제압할 수 있는 보수 우파로"
  • 등록 2017-04-28 오전 11:24:39

    수정 2017-04-28 오전 11:26:13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한국교총회관에서 열린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정책간담회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28일 대통령 당선 시 내각 구성과 관련, “호남 인사들이 배치되는 부서는 법무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날 서울 서초구 한국교총회관에서 진행된 교육 정책 간담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에게 “역대 영남 정권에선 법무를 호남에 준 일이 없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강력부 검사 출신 중 호남 출신이 많다”며 “법무는 여기서 하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총리는 충청 인사 한 분, 영남 인사 한 분을 (후보군으로) 보고 있다”며 “국방은 박정이 대장한테 맡길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청와대 안보실장은 한미연합사 대장 출신을 영입해 한미관계 동맹을 더욱 강화할 생각”이라며 “기재부 같은 경우는 우리 당내 인사 중에서 하려고 한다. 교육부 총리는 전교조를 제압할 수 있는 보수 우파 인사 중에서 교섭하고 있다”고 했다.

홍 후보는 아울러 “행정부처 관련해선 우리 당내 의원들을 대폭 인선할 것”이라며 “그렇게 해야 인사청문회 문제가 안 생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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