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30년 동안 표 줬는데 달라진 것 없어”

새누리당 독점 대구 정치, 정치인들 나태해져
  • 등록 2015-12-15 오후 12:53:59

    수정 2015-12-15 오후 12:53:59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김부겸 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5일 내년 20대 총선 대구 수성갑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20대 총선의 의미는 한 가지다. 정치의 존재 목적은 무엇인가 하는 점이다. 모름지기 정치는 국민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 정치를 위해 국민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침체에 빠진 대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 정치가 앞장서 일을 해야 경제가 살아난다. 그러기 위해서는 대구 정치도 경쟁을 해야 한다며 하나의 당이 독점하다 보니 정치인들이 나태해졌고 일을 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김 전 의원은 이어 “국민이 주인이고 정치는 그 밑에서 일하는 사람이어야 하는데, 국민 위에 군림하는 특권층이 되었다며 국민을 위해 일은 하지 않으면서 자꾸 표만 달라고 한다. 그렇게 30년 동안 표를 줘 왔는데도, 아무 것도 달라지지 않은 채 선거 때만 되면 또 표를 달라고 한다”며 새누리당을 힐난했다.

김 전 의원은 “지금도 대구가 보수의 심장이니 한 군데도 내줘서는 안 된다고 한다. 민주주의의 기본인 견제와 균형의 원칙마저 무시한 채 압도적 다수 의석을 만들어달라고 한다”며 “대구 시민을 위해서, 대구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인지는 말하지 않는다. 오직 새누리당을 위해 자신의 정치적 꿈을 위해 표를 달라고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전 의원은 “정치는 국민을 섬겨야 한다. 내년 4월 13일 대구 시민과 수성 구민께서 심판해달라”면서 “국민을 섬기는 정치인을 원하느냐. 국민더러 자신을 섬기라는 정치인을 원하느냐”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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