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이뤄진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관련 특허출원 312건 중 절반은 삼성전자(005930)가, 17%는 LG전자(066570)가 냈다. 삼성과 LG는 미래 디스플레이로 플렉서블·미러·투명 디스플레이 등을 개발 중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그동안 부품이나 소재 관련 특허가 더 많았지만 지난해에는 플렉서블 응용기술 관련 특허가 62%로 우세했다. 이미지 변형이나 손상을 방지하는 기술이나 구부러지는 디스플레이에 적용될 다양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제안 등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임창섭 IHS테크놀로지 책임연구원은 “부품·소재에서 응용기술 쪽으로 특허 추세가 바뀌고 있다는 것은 초기 단계를 넘어 실제 제품화하는 속도가 빨라진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시장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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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LG전자를 비롯해 중국 스카이워스, 창홍, 하이얼, 일본 파나소닉, 터키 베스텔 등은 ‘완벽한 블랙(검정)’을 자랑하는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까지 선보였다. 현재 제품화되고 있는 대형 OLED 패널은 거의 대부분 LG디스플레이(034220) 제품으로 알려져있다. 그동안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OLED 시장을 선점한 덕분이다.
IFA 2015에서 신제품이 쏟아진 스마트워치의 경우 원형 디자인이 대세를 이뤘다. 현재까지 원형 스마트워치 디자인에 적합한 비정형(프리폼) 배터리는 LG화학(051910)과 삼성SDI(006400) 말고는 공식적으로 개발·양산을 발표한 업체가 없다.
업계 관계자는 “IT 시장이 웨어러블 기기 중심으로 성장하는 추세에서 플렉서블, 초슬림, 초박형 등의 부품이 선행 개발돼야 디자인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제품이 만들어진다”며 “삼성과 LG의 기술 혁신이 세계시장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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