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주석은 이날 오전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와 함께 서울을 찾아 1박2일간의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이에 대해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는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지금은 두 국가의 관계가 역사상 가장 좋은 시기”라고 평가했다. 또 두 나라는 역사나 문화, 전통에서 유사성이 커 강한 유대감을 갖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 양국은 ‘국민행복시대’와 같은 비슷한 목표가 있다면서, 두 나라가 함께 손을 잡고 아시아와 세계에서 새로운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양국 관계가 더욱 깊어지고 있다면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되면 세계 경제에 활력을 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경보(新京報)는 일본의 우경화로 한국과 중국이 보다 가까워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신경보는 “경제와 정치적인 문제뿐 아니라 일부 공통된 역사 인식이 한중 관계를 더욱 가깝게 하고 있다”며 “양국은 일본의 군국주의에 맞서 공동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며, 이는 지역 내 평화와 번영을 위한 길”이라고 밝혔다.
스용밍(?永明) 중국국제관계연구소 연구원은 “최근 일본의 돌발행위로 동북아 지역의 평화가 깨지고 있다”며 “이런 와중에 한중 양국 간의 협력은 아시아 지역의 새로운 안전관 구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