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盧 서거 3주기까지 이사장직 유지키로

  • 등록 2012-04-24 오후 7:15:23

    수정 2012-04-24 오후 7:15:23

▲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24일 오후 서울 서교동 노무현재단 사무실에서 열린 이사회에 참석하기에 앞서 취재진들과 만나 인터뷰하고 있다.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당초 사임 의사를 표했던 노무현재단 이사장직을 오는 5월까지 맡기로 했다.

문 상임고문은 24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노무현재단에서 열린 이사회에 참석해 자신의 이사장직 사임의 건을 논의했다. 당초 문 상임고문의 사임 의사가 확고해 재단 이사들이 이날 후임 이사장까지 선임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하지만 재단 이사들은 문 상임고문이 오는 5월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3주기 행사까지 책임지고 이사장직을 맡아 달라고 강력하게 요청했다. 문 상임고문은 이를 받아들여 5월 말까지 이사장직을 수행하기로 했다. 재단은 5월 말 이후 이사회를 다시 열어 후임 이사장을 결정할 계획이다.

문 이사장은 지난 총선 예비후보 등록 당시 이사장직 사임 의사를 표했지만, 그동안 후임자가 없어 임무를 계속해왔다.

한편 그는 이날 이사회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대권 도전 여부와 관련해 “노 전 대통령의 추모 행사를 잘 치른 뒤 적절한 시기에 (대선출마 여부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문재인 "탈(脫) 노무현은 이미 돼 있어" ☞문재인 “대선출마 여부, 가급적 빠르게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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