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개발 증자 주주청약 38% 실권

500만주 中 배정 450만주에 280만주 가량 청약
실권 170만주 27~28일 일반공모 몫으로 넘어가
  • 등록 2010-05-25 오후 5:49:53

    수정 2010-05-25 오후 5:49:53

[이데일리 신성우 기자] 삼호개발(010960)의 94억원 유상증자 주주청약에서 38%가 실권했다.

25일 삼호개발 증자 대표주관회사인 동부증권(016610) 등에 따르면 24~25일 주주청약률이 62% 가량으로 잠정 집계됐다.

공모주식 500만주 중 우리사주는 배정주식 50만주(10%)에 대해 전량 청약이 이뤄진 가운데 주주배정 주식 450만주(90%)에 대해 280만주 가량의 청약이 이뤄진 것.

청약 마감날 증시 급락으로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투자메리트가 희석되자 소액주주들의 참여가 다소 부진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삼호개발은 5.83% 하락한 202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발행가(1870원)에 비해 8%(150원) 정도 웃도는 가격이다.

이에 따라 오는 27~28일 실시되는 일반공모 몫으로 넘어간 실권주 170만주 가량에 대한 청약 결과도 관심을 끌게 됐다.

이번 증자는 대표주관회사 동부증권이 단독으로 잔액인수 및 모집위탁을 맡고 있다. 일반공모 때 미달이 생기면 실권주는 전량 떠안게 된다.

다만 실권이 생기면 발행금액의 2.3%(2억1500만원) 기본수수료 외에 실권금액의 8%를 추가수수료로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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