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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나무카드는 연휴나 방학 때 밥을 굶을 우려가 있는 18세 미만 아동·청소년에게 서울시가 2009년부터 지급해온 체크카드다. 매월 15만원 한도로 가맹 편의점과 식당에서 쓸 수 있다.
하지만 일반 체크카드와 다르게 고유 디자인을 쓰고 별도의 전용 단말기를 사용해야 해서 결식아동들의 신원이 노출되는 등 낙인효과를 준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또한 높은 수수료와 복잡한 가맹 신청 절차로 가맹점 확대에 한계가 있었다.
단말기도 범용으로 변경하고, 디자인도 신한카드 대표 디자인으로 바꿨다. 스마트폰으로 잔액을 확인할 수 있는 QR코드도 넣었다.
가맹점이 내야 하는 수수료는 1.8%에서 일반 체크카드 수준인 0.5%까지 낮췄다.
문미란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이번 개선은 아동에게 건강한 식사를 지원하는 꿈나무카드를 아동과 가맹점입장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아동급식사업 정책개선과 아동들에게 질 좋은 급식을 지원하도록 촘촘한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