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서울 동대문구가 아파트 입주민들이 살기 좋은 동네를 직접 만들 수 있도록 최대 800만원을 지원한다.
구는 ‘2016년도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에 참여할 입주자 대표 등의 신청을 내달 26일까지 받는다.
| △지난해 공동체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된 제기동 아파트 주민들이 직접 만든 친환경 텃밭에서 모종을 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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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사업은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할 수 있는 △층간소음·층간흡연 등 주민갈등해소 사업 △지역축제 사업 △공동육아·카셰어링 등 공유 사업 △에너지 자립마을 등 관리비절감 사업 △친환경녹색 사업 등 모두 6개 분야를 대상으로 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입주자대표회의, 공동체활성화단체 및 관리주체는 내달 26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구는 공정한 심사를 위해 민간위원이 50% 이상 참여하는 선정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사업의 필요성, 기대효과 및 주민 참여도 등을 종합 평가해 공모사업을 선정하기로 했다. 선정된 사업에 대해서는 최대 800만원까지 지원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교육·상담 등 단지의 특성을 살릴 수 있도록 커뮤니티 전문가의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주민간 우수사례를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행사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