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여성기업 위한 면세점 설립

중기청, 인천공항면세점 동편점 개설
80개 입점 기업 중 30% 여성기업에 할당
  • 등록 2015-11-10 오후 12:00:00

    수정 2015-11-10 오후 2:59:58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보이지 않는 유리천장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기업을 위한 면세점이 설립됐다.

중소기업청은 여성기업 등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해 국토교통부, 인천공항공사, 여성경제인협회 등 관계 기관들과 함께 아임쇼핑 인천공항면세점 2호점인 동편점을 개설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번 면세점은 지난해 12월 열린 대통령 주재 ‘여성기업 간담회’에서 제기된 중기제품 전용 판매장을 확대해 제품의 브랜드력을 높여야 성공할 수 있다는 건의에 따라 추진했다.

아임쇼핑 인천공항 2호점은 여성기업들의 의견을 반영해 입점할 80여개 기업 중 30%를 여성기업에 할당할 계획이다. 인천공항면세점 입점 중소기업의 수익성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판매수수료율을 기존 26%에서 3%포인트 인하한 23%를 적용한다.

아임쇼핑 정책매장 입점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정부 3.0에 맞춰 원스톱서비스로 제공하는 ‘마케팅지원종합시스템(www.imstars.or.kr)’을 통해 온라인 신청 후 별도의 선정절차를 거쳐 입점할 수 있다. 국내 제조 중소기업이라면 언제든 신청 가능하다.

여성기업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백수진 비전메이커플러스 대표는 “면세점 입점은 판매·홍보 효과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진출의 출발점이 되는 만큼 이번 기회를 계기로 좋은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김유숙 여성경제인협회 부회장(왼쪽부터), 김명자 보우실업 대표, 안혜진 시티플러스 대표, 홍용술 중소기업유통센터 대표이사, 백운만 중소기업청 경영판로국장, 강근태 에스엠면세점 대표이사, 이동훈 리움 대표, 이광수 인천공항공사 마케팅본부장, 정영준 (주)올아이원 대표가 10일 아임쇼핑 인천공항면세점 2호점 개소식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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