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ITX, 게임 개발사 '액션스퀘어' 40억원 지분 투자

CDN사업과 연계해 게임분야의 서비스 확대
빅데이터 등 다양한 IT사업 추진 논의
  • 등록 2015-02-06 오후 2:47:11

    수정 2015-02-06 오후 2:51:28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효성ITX는 IT사업 확대를 위해 모바일 게임 개발업체인 ㈜액션스퀘어 지분을 40억원에 취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투자를 통해 효성ITX는 액션스퀘어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IT 사업내 게임관련 사업역량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효성ITX는 넷마블, 넥슨, 에이스톰, 위메이드Ent 등 국내 다수의 게임업체를 대상으로 CDN(콘텐츠 전송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효성ITX는 액션스퀘어와 상호 협력을 통해 게임 분야에 특화된 클라우드 플랫폼 제공, 빅데이터 분석과 사물인터넷 플랫폼 개발 등 신규 IT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논의를 지속할 것이다.

효성ITX는 기존 CDN 및 인프라 사업에서 IT메가 트렌드인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효성ITX 클라우드 플랫폼은 게임 운영을 위한 최적의 인프라로, 급격한 유저(User) 증가에도 탄력적으로 IT 인프라를 제공하고 유연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효성ITX 최대 주주인 조현준 사장과 구본호씨가 정보통신분야 신규 IT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구본호 씨는 고(故) 구인회 LG 창업 회장 둘째 동생인 고 구정회 씨 손자이자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6촌 동생이다. 그는 지난달 28일 갤럭시아컴즈 지분 14.5%를 165억 원에 인수했다.

최근 구본호씨는 조현준 사장인 최대주주로 있는 전자결제 솔루션 업체인 갤럭시아컴즈 지분을 인수한 바 있고, 갤럭시아컴즈는 3대주주가 된 구본호씨를 고문으로 위촉했다.

이번에 조현준 사장은 대주주로 있는 효성ITX를 통해 구본호씨와 모두 120억원의 액션스퀘어 지분 투자를 통해 정보통신(IT)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

효성ITX 관계자는 “이번 지분 투자를 통해 게임 기획, 개발, 퍼블리싱(유통)에 이르기까지 전 단계에 걸쳐 신규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며 “효성ITX는 IT 기술력 강화를 위한 연구 개발(R&D)에 집중, 보유하고 있는 클라우드 기술을 더욱 강화하여 IT 사업을 확대해가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 갤럭시아컴즈, 구본호씨와 게임업체 액션스퀘어 공동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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