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하루 만에 2000선 아래로

0.16% 내린 1999.00에 마감..외인 '사자'에 낙폭 축소
중소형주 강세 속 동부그룹·음식료株 등 주목
  • 등록 2014-07-01 오후 3:11:22

    수정 2014-07-01 오후 3:11:22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스피가 하루 만에 2000선을 내줬다. 중국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견조한 모습을 보였고 외국인도 매수세에 합류했지만 기관이 대거 ‘팔자’에 나서면서 장중 반등하는 데 실패했다.

1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3.21포인트(0.16%) 내린 1999.00에 장을 마쳤다.

간밤에 미국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5월 잠정 주택판매는 2010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가 전월은 물론 시장 예상치를 밑돌아 경제지표가 엇갈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도 크게 호재를 찾지 못한 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밀려 1993.29로 출발했다. 장중 1987선까지 무너지면서 1990까지 위태로웠지만 중국 6월 제조업 PMI가 51로 예상치에 부합해 중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조성되고 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서면서 지수는 낙폭을 줄여나갔다.

수급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50억원, 1007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9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투신, 연기금, 사모펀드 등에서 매물을 내놨다. 이날 총 1247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3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83억원 매도 우위로 총 9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대형주가 0.31% 약세를 보인 반면 중·소형주는 각각 0.34%, 1.08% 강세였다. 업종별로는 통신(2.2%) 종이목재(2.1%) 건설(2.0%) 전기가스(1.2%) 등이 올랐고 운송장비(0.7%) 철강금속(0.6%) 전기전자(0.6%) 금융(0.6%)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0.91% 내린 131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목별로는 이날 발표된 국내 상반기 수출 실적이 사상 최대를 달성하면서 달러-원 환율이 1011원대로 밀리자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자동차 3인방 등이 내렸다.

동부그룹주는 이틀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동부제철(016380)의 채권단 공동관리(자율협약)이 확실시되면서 동부제철은 물론 동부건설(005960) 동부CNI(012030) 등이 가격상한폭까지 치솟았다. 동부CNI IT사업부문 인수 불확실성으로 약세를 보이던 동부화재(005830)도 그룹 리스크 완화에 장중 반등했다.

제일모직과의 통합법인 첫날을 맞은 삼성SDI(006400)는 강세를 기록했다. 수익성이 악화하는 사업이던 PDP부문을 중단키로 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국제 곡물 가격이 폭락하자 원재료 수입 비중이 높은 대상(001680), 대한제분(001130) 등 음식료업체가 강세를 보였다.

정부가 방송채널사용사업(PP)을 창조경제의 핵심산업으로 육성한다는 소식에 IHQ(003560) 등 드라마 관련주가 상승했다. 2분기 안정적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 GS건설(006360)을 포함해 대림산업(000210) 현대건설(000720) 현대산업(012630) 등이 올랐다.

이밖에 네이버(035420) 한국전력(015760) SK텔레콤(017670) 현대중공업(009540) KT&G(033780) 등이 올랐고 SK하이닉스(000660) 포스코(005490) 신한지주(055550) LG화학(051910) KB금융(105560) 등이 내렸다.

이날 총 거래량은 2억3552만주, 거래대금은 2조936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8개 종목을 포함해 490개 종목이 올랐다. 80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1개를 포함해 303개 종목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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