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619억원으로 전년대비 28.6% 늘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7301억원으로 전년보다 8.3%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05억원으로 75.7% 늘었다.
자체개발한 개량신약 제품들이 성장세를 견인했다.
고혈압복합제 ‘아모잘탄’, 역류성식도염치료제 ‘에소메졸’, 고지혈증치료제 ‘뉴바스트’ 등 개량신약 제품들이 고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발기부전치료제 ‘팔팔’ 등을 비롯해 매출 100억원을 넘어선 제품이 2012년 7개에서 10개로 늘었다.
지난해 2·3분기에 성장률이 소폭 둔화됐던 북경한미약품도 4분기에 마미아이, 매창안 등 주력 정장제의 큰 폭 성장에 힘입어 전년대비 24.1% 성장한 9억5967만위안(한화 약 1710억원)을 기록했다.
이관순 한미약품 사장은 “업계 환경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시장 지배력을 다지고 비용관리를 효과적으로 진행, 안정적인 성장기조를 유지했다”면서 “내수와 수출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성장성을 더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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