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승산그룹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허완구 회장은 지난달 30일 본인 소유의 승산레저 주식 95만주(47.5%)에 대한 증여를 취소했다.
허 회장은 올 1월 말 95만주를 손자 허석홍 군(11)과 허정홍 군(8)에게 각각 40만주(20%), 55만주(27.5%)씩 증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승산그룹 관계자는 증여취소와 관련 "증여를 결정한 이후 회장께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는 것 아니냐는 인식이 투자자와 고객들로부터 많았다"며 "지금은 계열사별로 분리된 레저사업 통합 등 경영 현안을 챙기는 것이 먼저라는 판단에 따라 증여를 취소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허완구 회장은 LG그룹 공동창업자인 고 허만정 옹의 5남이며,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작은아버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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