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양수산부 국정감사에서 김영석 장관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은 27일 “한진해운의 기업계속가치(존속가치)가 청산가치보다 높아 회생되길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양수산부 국정감사에 참석해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진해운을 살릴 것이냐 죽일 것”이냐 질의하자 이같이 말했다.
위 의원은 “정부가 한진해운의 방향에 대해 정확한 시그널을 보내주지 않으면 한진해운을 살려서 국가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직원들도 (다른 국가선사로) 떠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이에 김 장관은 “한진해운은 법정관리에 들어가있어 법원이 (회생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라고 전제하면서도 “40여년간 쌓아온 신뢰와 영업망과 사람이 가장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아시아-미주간 영업망, 아시아-한국간 영업망은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물밑 접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