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14사업연도 영업실적’에 따르면 개별(별도) 기준 영업이익 1위는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6.1% 감소한 13조925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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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015760)공사 또한 순위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2013년 영업이익 20위권 밖이었지만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36.4% 증가한 1조6737억원으로 뛰며 지난해 영업이익 7위를 차지했다.
이에 비해 SK하이닉스 뒤를 바짝 쫓던 현대모비스(012330) 또한 2013년 4위에서 지난해 5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현대모비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5.7% 감소한 1조9139억원에 머물렀다.
전체 상장사의 개별 영업이익은 56조391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6% 줄었다. 매출액과 순이익 또한 각각 1.7%, 1.3% 감소한 1113조855억원, 42조8629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전체 매출액 12.3%를 차지하는 삼성전자를 제외한 나머지 상장사의 실적은 외려 좋아졌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전체 영업이익은 42조4660억원으로 1.1% 늘었다.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975조2599억원, 28조2712억원으로 같은 기간 0.2%, 23.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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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009540)의 지난해 영업손실이 1조92325억원으로 적자 전환하며 영업이익 하위권의 불명예를 안았다. 현대미포조선(010620) KT(030200) 에쓰오일(S-OIL(010950)) 현대상선(011200) 삼성전기(00915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으로 삼성전자가 여전히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2.0% 줄어든 25조250억원으로 조사됐다.
현대차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2% 감소한 7조5499억원으로 영업이익 2위를 유지했다. 한국전력 SK하이닉스 포스코 등 순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 하위권은 1위인 현대중공업을 포함해 현대미포조선 KT S-Oil 대림산업(000210) 현대상선 등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