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소형 PC '라즈베리파이'로 만든 아이디어작품 공모전 개최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일반인이 초소형 개인용컴퓨터(PC) 등 오픈소스 하드웨어(HW)를 이용한 아이디어 작품을 개발해 겨룰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본 단체가 주관하고 SK하이닉스(000660)가 후원하는 이러한 내용의 ‘2014 행복한 과학기술 공모전’의 참가신청을 이달 말까지 받는다고 1일 밝혔다. 참가신청은 공모전 홈페이지(happysntcontest.kofst.or.kr)를 통해 가능하다.

라즈베리파이 실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제공

이번 공모전에는 중학생과 고등학생은 물론 현재 대학생과 대학원생 등 일반인도 참가가 가능하다. 2~4명으로 구성된 참가팀은 작품개발을 위해 초소형 PC인 ‘라즈베리파이’(Raspberry Pi)를 지급받는다.

신용카드 크기만한 라즈베리파이는 최소한의 컴퓨터 부품들을 탑재한 PC이다. 영국 라즈베리파이 재단이 저렴한 가격에 누구나 쉽게 컴퓨터를 접할 수 있도록 지난 2012년 개발했다.

이번 대회에선 아동보호와 노인복지, 장애인용, 우주탐사 로버 등 4개 분야에서 라즈베리파이를 이용한 제품을 만들게 된다.

심사는 창의성과 사회적 기여도, 완성도, 기술력, 발표력 등을 기준으로 전문가의 서면심사와 면접심사(파워포인트 발표), 종합심사 등으로 이뤄진다. 최종 결과는 내년 4월초 발표될 예정이다.

일반부와 대학부에서 대상 수상자에게 각각 1000만원씩 수여되는 등 모두 568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아울러 중·고등학생 참가팀에는 희망자에 한해 이달 중순부터 라즈베리파이 전문강사진에 의한 개발지원 기본교육이 제공된다.

과총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국민 누구나 라즈베리파이와 아두이노, 갈릴레오 등 오픈소스 HW를 활용해 다양한 창조경제 아이디어를 실현시킬 수 있도록 지원책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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