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향성 없는' 코스피, 다시 반락..외인·기관 '팔자'

  • 등록 2014-09-29 오후 1:48:03

    수정 2014-09-29 오후 1:48:03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속에 다시 반락했다.

29일 오후 1시41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42포인트(0.12%) 내린 2029.22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장중에만 상승과 하락을 오가며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 닛케이지수,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등이 오르는 반면 홍콩항셍지수가 2% 가까이 내리고 있다.

수급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8억원, 52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연기금 금융투자(증권) 국가·지자체 등에서 매물을 내놓고 있다. 개인은 홀로 57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거래 7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524억원 매도 우위로 총 532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이 2% 넘게 오르고 있고 은행 전기전자 종이목재 등도 강세다. 반면 철강금속 기계 건설 섬유의복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0.68% 오른 119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등은 그간 한전부지 매입에 대한 부담을 떨치고 상승세로 전환했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을 앞둔 데다 배당 관련 기대감까지 커지면서 SK텔레콤(01767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등 통신주가 강세다.

SK하이닉스(000660)는 3분기 실적 관련 기대감이 커지면서 오르고 있다.

반면 포스코(005490)는 중국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 등으로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LG화학(051910), 롯데케미칼(011170) 등 화학주 또한 3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와 함께 외국계 증권사에서 매물이 쏟아지며 급락하고 있다.

코스닥시장 또한 약세로 돌아섰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32포인트(0.57%) 내린 574.34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홀로 179억원 팔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7억원, 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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