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8.73포인트(3.42%) 떨어진 528.78로 마감했다. 지난 2월25일 527.27를 기록한지 1개월여만에 530선을 하회했다. 지난해 6월4일 4.51% 폭락한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전일대비 0.33포인트 하락하며 장을 출발했고, 그간 북한 리스크에도 사들이던 기관이 매도에 가세하면서 투자 심리가 더욱 위축됐다. 오후들어 낙폭을 늘려 가더니 최저가로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업종(0.24%)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일부 종목들을 제외하면 모두 하락했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1.36% 하락했고 파라다이스(034230) CJ오쇼핑(035760) CJ E&M(130960) 다음(035720) 등은 4~5%대로 급락했다. SK브로드밴드(033630) 덕산하이메탈(077360) 골프존(121440) 성우하이텍(015750)만이 1% 내로 상승했을 뿐이다.
개별 악재까지 겹쳤다. 중국의 신종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자가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에 모두투어어 세중 등 여행주가 급락했다. 코리아써키트(007810)가 대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소식에 약세로 마감했다. 다만 AI 수혜 기대감이 있는 동물 백신 관련주는 상승했다. 서울시 미세먼지가 뉴욕 등 선진국 대도시보다 높다는 소식에 마스크 관련주는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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