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과 벽이 완전히 무너져 내린 집이 산산조각이 난 채 쓰러져 있습니다.
주민들은 순식간에 거처를 잃고 오갈 데가 없는 신세가 됐습니다.
14일 새벽 시속 160㎞가 넘는 강풍과 비를 동방한 사이클론이 인도 동북부를 강타해 최소 89명이 숨졌습니다.
집은 형체도 없이 쓰러졌고 농작물도 뿌리째 뽑혔습니다.
(인터뷰) 보베시 바르만/주민
갑자기 엄청난 강풍이 불더니 먼지가 자욱해졌어요. 지붕이 제 남동생 위로 무너져서 남동생이 죽었어요.
현재 5만채 이상의 주택이 무너지면서 수십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만2000여채의 가옥이 유실됐고 전기와 통신도 완전히 두절됐습니다.
인도 정부는 현지에 의료팀과 식량을 지원하는 등 긴급 복구 작업에 나서고 있지만, 도로 곳곳이 쓰러진 나무로 막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인도 동북부는 사이클론의 피해가 잦은 곳으로, 지난해 5월에도 사이클론으로 155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이데일리 신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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