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으로 오는 5일 미국 고용보고서가 발표되는 가운데 앞서 발표된 ISM과 ADP 민간 고용이 전월 대비 모두 증가해 눈길을 끈다. 앞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회 의장이 이민 증가에 따른 노동 공급을 연달아 언급한 만큼 주 후반 공개될 고용지표에 시장 시선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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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39분 기준 3.369%, 3.335%로 각각 0.9bp, 0.8bp 상승 중이다. 5년물은 0.7bp 오른 3.379%, 10년물 금리는 0.5bp 상승한 3.455%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20년물 금리는 1.2bp 오른 3.401%, 30년물 금리는 0.1bp 오른 3.311%를 기록 중이다.
국채선물도 약보합이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과 같은 104.73에, 10년 국채선물(KTB10)은 6틱 내린 112.87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8틱 내린 131.84에 거래되고 있다.
기발표된 미 고용지표 잇따라 증가, 미국 3월 고용보고서 경계감↑
국내 시장은 이날 레포(RP) 금리가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38%서 시작한 가운데 여전히 크레딧이 강한 모습이다. 이날 금융투자협회 오전 고시 금리 기준 크레딧 스프레드는 58.6bp를 기록, 전일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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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위원은 “ISM 지표 상의 고용과 고용보고서는 원래 같이 움직였었다”라면서도 “근래 2~3년 내에선 조금 따로 가는 모습”이라고 짚었다. 이어 “미국 경제에 대해선 다들 긍정적인 전망이 대부분인 만큼 당분간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회 의장 역시 노동시장에 대한 평가에서 이민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강한 노동에 대한 우려를 잠재우는 듯한 제스처를 보이고 있다. 그는 간밤 스탠포드대학 연설에서도 “강력한 이민 속도로 노동 공급이 크게 증가했다”고 진단했다. 지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서도 이를 언급한 바, 시장 우려를 조금이나마 달래려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문 연구위원은 “올해 내내 저가 매수는 유효하다고 본다”면서도 “본격적인 하락 추세는 미국 기준 연말연초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짚었다. 이어 “한국은 미국보다 선제적으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에는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를 비롯해 오스탄 굴스비 총재, 메스터 총재 등 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예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