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롤드컵' 4강 대진표 나왔다…SKT T1, 韓대표로 겨뤄

중국, 작년 우승팀 IG 포함 2개 팀 4강행
SKT, ‘MSI 4강 패배’ G2 상대 설욕 다짐
  • 등록 2019-10-28 오후 12:21:17

    수정 2019-10-28 오후 12:21:17

SK텔레콤 T1 선수단. 사진=노재웅 기자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한국 프로리그 LCK 대표팀들이 대거 탈락하면서 SK텔레콤(017670) T1이 유일하게 우승을 향한 여정을 이어가게 됐다. 담원과 그리핀은 탈락했다.

한국 팀의 최대 호적수로 꼽히는 중국 프로리그 LPL에서는 작년 롤드컵 우승팀 인빅터스 게이밍(IG)과 LPL 서머 우승팀 펀플러스 피닉스(FPX) 등 2개 팀이 4강에 진출했다.

지난 26일부터 28일(한국시각) 새벽까지 스페인 마드리드 팔라시오 비스탈레그레 경기장에서 진행된 롤드컵 8강 경기 결과 SKT T1과 G2 e스포츠, IG, FPX 등 4개 팀이 4강에 올랐다.

이날 새벽 8강 마지막 경기에 나선 담원은 유럽의 강호 G2에 세트 3대1로 패배했다. G2는 이날 경기 내내 철저하게 ‘너구리 말리기’ 작전을 펼치며 담원을 압박했다. 담원의 에이스인 탑 라이너 ‘너구리’ 장하권은 4개 세트를 전부 오버데스(킬보다 데스가 앞선 기록)로 마무리하면서 힘든 하루를 보냈다.

담원의 탈락은 앞서 지난 26일 그리핀의 탈락에 이은 두 번째 비보였다. 그리핀은 작년 롤드컵 우승팀인 중국 IG를 상대로 세트 3대1로 패배했다. 그리핀은 세트마다 경기 초반 주도권을 가져왔음에도 대형 오브젝트 앞 한타(대규모 교전) 때마다 번번이 대패하는 모습을 연출하면서 4강행에 실패했다. 큰 대회 경험 부족과 감독 부재가 경기를 확실하게 매듭짓지 못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애초 한국 팀들은 그룹스테이지에서 모두 각 조 1위를 차지, 8강에서 마주치지 않아 전원 4강 진출에 청신호를 켠 상태였다. 하지만 담원과 그리핀이 각각 유럽과 중국의 강호들을 넘지 못하면서 SKT만이 LCK의 유일한 희망으로 남게 됐다.

SKT는 27일 열린 8강에서 상대적 약체로 꼽히는 유럽 프로리그 LEC의 3번 시드 스플라이스를 맞아 세트 3대1로 승리했다. SKT는 탑 라이너인 ‘칸’ 김동하가 1세트 깜짝 카드인 루시안과 4세트 레넥톤의 상성으로 꺼내 든 퀸으로 승리를 견인한 것을 비롯해 전 라인의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했다.

4강에 진출한 SKT는 내달 3일 유럽의 강호 G2를 상대한다. SKT 입장에서는 올 상반기 열린 국제대회 ‘MSI’ 4강에서의 패배를 설욕할 수 있는 기회다. 당시 SKT를 넘은 G2는 대회 우승까지 차지한 바 있다.

SKT의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은 8강을 마친 후 진행한 인터뷰에서 “4강에서 G2를 만나면 지난 MSI 때의 패배를 복수할 기회가 생기기 때문에 재미있을 것 같다”며 “부족한 점을 보완해 우승까지 노리겠다”고 자신감을 표출했다.

한편 롤드컵 4강전은 11월 2일부터 3일까지 양일간 8강전과 같은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또 대망의 결승전은 11월 10일 프랑스 파리의 아코르호텔 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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