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회장 "에티오피아, 한국기업 아프리카 진출 교두보"

전경련, 한-에티오피아 비즈니스 포럼 개최
물라투 대통령 "한국 경제발전 모델 추구..투자확대 요청"
  • 등록 2015-04-15 오후 1:27:01

    수정 2015-04-15 오후 1:42:22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14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에티오피아 비즈니스 포럼에서 환영사를 통해 “한국은 에티오피아에게 인프라, 정보통신 기술력을 보유한 최적의 파트너로 함께 성장할수록 상호보완적인 역할을 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는 허창수 회장, 물라투 테시호메 위르투 에티오피아 대통령, 신동익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을 비롯해 양국에서 100여명이 참석했다.

허 회장은 “에티오피아는 높은 성장률과 더불어 아프리카 제2의 인구대국으로 풍부한 성장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어 우리 기업들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한국기업들이 에티오피아를 아프리카 진출의 교두보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 2위의 인구대국으로 12년 연속 두자리수 경제성장률을 기록해왔다. 특히 인프라 건설 등 개발 기회가 풍부한 에티오피아에 한국 기업들이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물라투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에티오피아는 한국의 경제발전 모델을 추구하고자 한다”면서 “제조산업을 육성하고 이를 통해 후진경제 구조를 바꿔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의 파트너십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한국기업들이 진출해 기업가 정신, 기술력, 수출 네트워크 등을 공유하고, 일자리 창출을 한다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과 에티오피아가 달성할 파트너십은 양국의 이익을 위해 윈-윈 방식으로 전개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허 회장은 물라투 대통령에게 한국의 전통 문화를 소개하는 의미에서 ‘전통왕관’을 선물하기도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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