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로닉 "우수인재들과 글로벌 피부미용업체 만들 것"

이진우 대표이사 IPO 기자간담회
  • 등록 2014-12-03 오후 2:45:49

    수정 2014-12-03 오후 2:45:49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상장을 통해 코넥스 대장주에서 코스닥 상장사로서의 레벨업을 통해 글로벌 피부미용 의료기기업체가 되겠습니다”

▲이진우 하이로닉 대표
이진우 하이로닉 대표이사는 3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넥스 상장사라는 지위 덕분에 우수인재 모집이 더 수월했었는데 이제 코스닥 상장사이니 더 많은 인재들과 회사를 성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이로닉은 피부미용기기를 생산하는 업체로 2007년 설립 이후 기술력과 마케팅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점유율을 꾸준히 확대, 글로벌 피부미용기기를 제치고 국내 1위 업체로 자리매김했다. 국내 주력 매출처는 병·의원 등이다.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85% 증가한 165억원, 영업이익은 59억원, 당기순이익은 4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3년간 영업이익률 20%를 넘었으며 이전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35.9%로 높아졌다.

이 대표는 영업이익 증가와 관련해 “매출이 늘다보니 규모의 경제효과가 나타나며 고정비가 줄면서 마진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매출도 상당하다. 현재 매출액 중 40.8%는 수출을 통해 발생하고 있다. 해외 제품은 대리점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이 대표는 “중국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식품의약국(FDA)역할을 하는 중국 CFA 허가만 나면 중국향 매출이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구개발(R&D)를 바탕으로한 꾸준한 신제품 개발이 하이로닉의 성장동력이다. 전체 인원의 30%가 연구개발 인력일 만큼 이 대표는 R&D에 집중하고 있다.

이 대표는 “병·의원향 신제품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개인용 미용의료기기 제품이 출시되면서 실적 성장을 이끌 것”이라면서 “개인용 미용의료기기는 80% 정도 개발이 완료된 상태”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 개인용 미용의료기기 시장은 미국 트리아뷰티가 200억원 정도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아울러 그는 “향후 경제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수출로 벌어들인 외화는 그대로 달러로 보관하고 있다”면서 “환차익만 1억원 정도를 보고 있는 등 앞으로 닥칠 위기에 여러모로 대비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상장 자금은 사옥 이전 비용과 신제품 개발 및 마케팅 비용 등에 쓸 예정이다.

상장 후 주주구성은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138만3643주를 보유하게 되며 상장후 1년간 보호예수에 걸린다. 내년 2월 25일까지 보호예수에 묶여 있는 블루러벤처스(BRVLOTUS I Limited) 지분이 10.18%(28만2485주) 공모주 19.8%, 상장 주선인 의무인수분 1.0% 등이다.

그는 “하이자산운용과 KB자산운용 등 코넥스펀드가 8%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데 코넥스에서 이전상장할 경우 지분을 팔아야 하기 때문에 가장 단기적으로 나올 수있는 물량”이라면서도 “그러나 상장 전 관심 등을 고려할 때 문제 없이 시장에서 소화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블루러벤처스의 경우 장기투자를 목적으로 한다고 들었기 때문에 단기간에 차익실현을 할 것 같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공모주식수는 55만주이며 공모가 밴드는 4만3000원~4만7400원이다. 전일부터 시작된 수요예측이 이날 마무리 되면 공모가가 확정되고 내주 8일과 9일 청약이 진행된다. 상장예정일은 17일이며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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