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재능기부 6호점 '진미네식당' 재개장

임직원 재능기부해 영세 자영업자 발판 제공
조리법·서비스 교육·설비 개선 등 종합 기부
  • 등록 2014-09-25 오후 2:58:20

    수정 2014-09-25 오후 2:58:20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호텔신라(008770)는 재능기부형 사회공헌활동인 ‘맛있는 제주만들기’ 6호점으로 선정된 ‘진미네식당’이 전면 개보수를 마치고 재개장했다고 25일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노형동 수덕5로에 위치한 진미네식당은 △메뉴 조리법 △손님 응대 서비스 △주방 설비 등 호텔신라 임직원들의 재능기부를 받아 새 모습으로 탄생했다.

이 식당은 영업주 홍명효(여·49)씨가 운영해 온 56㎡(17평) 규모의 영세한 동네식당이다. 1998년 남편 실직후 식당을 운영해 왔지만 일 평균 매출 14만원을 넘지 못했다. 2004년부터는 남편의 병환으로 혼자 어렵게 식당 영업을 해오고 있었다.

호텔신라는 식당운영자 가족과의 면담과 주변상권 조사를 통해 6호점만의 차별화된 음식 메뉴를 개발해 노하우를 전수하고, 비좁았던 주방 공간을 확대하는 등 식당 환경을 대폭 개선했다.

메뉴는 주변상권 조사에서 선호도가 가장 높았던 ‘진미해물탕’과 ‘진미정식’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식당 내부에는 해산물의 신선도를 즉각 볼 수 있는 수족관을 설치, 테이블마다 내장형 가스도 설치했다.

최광순 신라면세점 제주점장은 “임직원의 맞춤형 재능기부를 통해 제주를 대표하는 맛집으로 발돋움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제주도민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에 선정된 1호점 ‘신성할망식당’, 2호점 ‘동동차이나’, 3호점 ‘메로식당’, 4호점 ‘보말이야기’, 5호점 ‘신좋은식당’은 입소문이 나면서 성황리에 영업 중이다.

한편 호텔신라가 제주특별자치도, 지역방송사와 함께 추진 중인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는 관광제주의 음식문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세자영업자들에게 재기의 발판을 제공하는 취지로 지난해 10월부터 진행되고 있다. 대상 식당은 제주도청 주관으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심의절차를 거쳐 선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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