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나인트리컨벤션 광화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서진우 사장은 ‘시럽’을 통해 3년 뒤 커머스 매출이 작년의 두 배 이상 성장할 것을 자신했다. 지난해 SK플래닛 매출이 1조 4000억 원이고, 이중 커머스가 절반쯤 된다. 하지만 3년 뒤에는 티맵 등이 커머스에 녹아들어가는 만큼, 전체 SK플래닛 매출을 2조 8000억 정도로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음은 서진우 사장과의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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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럽’에서 빅데이터가 핵심 자산이고 경쟁력인 것은 맞다. 그만큼 개인정보의 관리나 보호에 신경 쓴다.시럽 전에도 오케이캐쉬백만 해도 매월 6천만 건, 연간 7억 건 이상의 데이터가 쌓였다. 11번가나 기프티콘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고객 정보를 다루는 절차나 정책을 세밀히 준비했고 걱정하실 필요가 없을 것이다. 모바일 보안은 티스토어가 페이스북보다 낫다.
△당연히 고객으로부터 마케탕 활용 동의 등을 받는다. 또한 모든 정보는 개인식별을 제외하고 통계정보만 가맹점에 제공하게 돼 있다. 제휴업체는 저희 개인정보시스템에 접속못하게 차단돼 있고, 저희 역시 가맹점 개인정보에 접속할 수 없다. (장동현 COO)
△정통망법, 개인정보보호법, 전자상거래법 등에 의해 개인정보 관리체계를 엄격히 규제받고 있다. 법에 만족하는 게 아니라, 우리는 서버나 단말을 오갈때에도 암호화하고 있다. 앱과 앱 연동 시에도 취약점을 막는 기술장치를 갖추고 있다.(전윤호 CTO)
△점주 입장에서도 시럽을 이용해 마케팅 하는 코스트를 생각 안할 수 없을 것이다. 오히려 시럽을 통해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정보를 제공하면 스팸이슈는 더 줄어들 것으로 본다.(장동현 COO)
△고객 1인당 하루에 한 번(전체 점포 기준)만 보내는 것으로 설계돼 있다. 내가 좋아하는 단골로 정하지 않으면 더 이상 보내지 않는다.(김범준 비즈 인텔레전스 추진단 단장)
-SK플래닛의 시럽을 통한 비즈니스 모델은 뭔가? 올해 매출 목표는? SK텔레콤과의 제휴는 어떻게 되나?
△기본적으로는 수익의 쉐어(공유) 커미션 모델이다. 기본적으로 마케팅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고, 오케이캐쉬백의 경우 적립이나 사용이 일어날 때 거래에 따라 수수료를 갖는 것처럼 시럽도 그런 형태가 기본이다.
△SK텔레콤의 T멤서십과는 오랫동안 제휴했다. 근간이지만, ‘시럽’은 제한된 게 아니라 통신사와 무관하게 앱을 통해 서비스 가능하다. 다른 통신사와의 제휴도 배제하진 않지만, 훨씬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져가려 한다.
-미국에 진출해 있는 샵킥(ShopKick)의 경우 오히려 한국진출을 바라보는데, 미국 동시 서비스 준비는 어떻게 돼 있나.
△우리는 한국과 미국을 기본적으로 하나의 전략으로 보고 상품 구성을 같이 하고 있다. 시럽은 한미 개발팀들이 협업해 만들었는데, 다만 미국은 캘리포니아 일부 지역에서 제한적으로 테스트하면서 미국화하고 다듬어갈 생각이다. 규제 등이 달라 서비스가 조금 다르며, 한국만큼 가맹점 숫자가 안 되니 제휴모델을 생각하고 있다.
미국은 (국내법과 달라) 결제도 가능하지만 일단 제휴를 통해 할 생각이다. 이미 미국은 신용카드는 물론 페이팔 같은 별도의 여러 결제수단이공존하는 시장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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