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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수익 채상우 기자] “사실 제가 평발이에요. 사람마다 발이 다 다르거든요. 그래서 수제화가 중요하고 성수동 수제화의 미래가 있어요.”
6.4지방선거 공식운동 둘째 날인 23일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강동·강북권을 순회하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지하철 2호선 성수역에서 출근인사를 한 후 시장 재직시절 지원했던 성수동 수제화거리를 방문했다.
박 후보는 이 자리에서 상점에서 구입한 10만원 상당의 갈색 구두를 신고 미리 준비한 도표 등을 활용해 ‘21세기형 제조업 업그레이드 계획’을 브리핑했다.
박 후보는 이날 성수동 일정을 마친 후 성동구 마장동 축산물시장을 방문했고 이어 경희대에서 대학생들과 점심식사를 하며 등록금 문제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한편 박 후보는 오후에는 동대문구 약령시·경동시장 등을 방문한 이후 상봉터미널로 이동해 배낭을 메고 도보유세로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특히 박 후보는 유세차와 선거운동을 등을 대동하지 않고 직접 음료통과 수건, 수첩 등이 든 배낭을 메고 거리와 골목을 누비는 행보를 이틀째 선보이고 있다. 전날에도 강남역, 삼성역, 신천역 등 강남 일대에서 배낭을 메고 시민들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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