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일어난 대규모 정전 피해 접수 첫날 피해신고가 속속 들어왔다. 20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전국 294개 피해접수센터에서 167건, 금액으로는 약 48억5000만원 규모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67건, 충청·강원권 30건, 영남권 51건, 호남권 91건이며 접수기관별로는 한전 156건, 산업단지공사 7건, 중소기업진흥공단 3건, 소상공인진흥센터 1건으로 집계됐다.
지경부 관계자는 "보상 접수 첫날인데다가, 홍보가 덜 돼 아직은 피해신고 건수가 많지 않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지경부는 조만간 피해보상위원회를 열어 피해보상 기준을 마련하고 보상에 착수할 방침이다.
보상신청은 다음날 4일까지 전국 189개 한전 지점과 한국산업단지공단, 중소기업진흥공단 및 각 지역본부, 전국 소상공인지원센터 등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각 기관 홈페이지에서 관련내용을 확인할 수 있고, 국번 없이 123에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