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작년 영업익 2805억원..전년비 23%↓(상보)

  • 등록 2010-01-28 오후 3:23:06

    수정 2010-01-28 오후 3:23:41

[이데일리 박성호 기자] 삼성물산(000830)이 최악의 한해를 보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상사부문은 상대적으로 선전을 했지만 건설부문의 부진을 메우지는 못했다.

삼성물산은 28일 작년 영업이익이 2805억원으로 전년대비 23%(836억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출액도 10조8759억원으로 전년비 9357억원(7.9%) 줄었으며 당기순이익 역시 3075억원으로 10.9% 감소했다. 건설부문의 실적 부진에 따른 것이다.
 
건설부문의 매출은 6조10억원으로 6조7702억원이었던 전년 대비 7692억원(11.4%)이 줄었다. 상사부문은 4조8749억원으로 5조414억원었던 전년에 비해 1665억원(3.3%)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건설부문은 2331억원으로 전년 대비 29.2% 줄었지만 상사부문은 474억원으로 125억원(35.8%) 늘었다.

건설부문의 부진은 해외 수주실적 및 국내 주택부문 실적이 대폭 감소했기 때문이다. 작년 해외수주는 2조58억원으로 2조6994억원이었던 전년에 비해 6936억원이 줄었다.

신규 사업 부진으로 국내 주택 시공권 잔고도 10조8330억원으로 10조9091억원이었던 2008년에 비해 761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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